KIA '80억 유격수 이탈' 걱정 지웠나…"데일, 공 빼는 거 보니 (박)찬호만큼 빠르더라"

김유민 기자 2026. 3.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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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 실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팀의 붙박이 유격수였던 박찬호를 FA로 떠나보냈다.

KIA는 박찬호의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타격은 둘째치고 2023, 2024시즌 2년 연속 KBO리그 수비상을 거머쥔 박찬호의 수비 공백을 지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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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WBC 대표팀의 연습경기에 앞서 KIA 제라드 데일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 실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팀의 붙박이 유격수였던 박찬호를 FA로 떠나보냈다. 2019시즌부터 지난해까지 KIA의 내야 사령관 자리를 책임졌던 박찬호는 4년 총액 80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박찬호의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KBO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호주 출신 데일은 이번 KIA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동행하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호주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일은 2016년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NPB) 2군 리그를 거친 뒤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엔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으로 NPB 2군에서 41경기 타율 0.297(118타수 35안타) 2홈런 14타점 OPS 0.755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멜버른 소속으로 12경기 타율 0.309 7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처음엔 아시아쿼터 유격수가 과연 박찬호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울 수 있겠냐는 의문의 시선도 있었다. 타격은 둘째치고 2023, 2024시즌 2년 연속 KBO리그 수비상을 거머쥔 박찬호의 수비 공백을 지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우선 팀 내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중견수 자리에서 연습경기를 함께 치른 김호령이 데일의 유격수 수비에 호평을 남겼다.

지난 6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호령은 "(뒤에서 보고 있으면) 데일이 수비는 잘하는 것 같다. 애매한 뜬공 타구가 나왔을 때 소통만 잘한다면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냐는 질문엔 "연습경기만 같이 해봐서 제대로 된 시즌에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핸들링도 그렇고 공을 빼서 던지는 게 (박)찬호만큼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데일은 현재 진행 중인 2026 WBC 본선 1라운드에서 3경기 타율 0.273(11타수 3안타) OPS 0.878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는 3경기 모두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눈에 띄는 실책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호주 데일이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호령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외야수 해럴드 카스트로의 수비를 두고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남겼다. 그는 "(카스트로가) 생각보다 수비를 잘해서 놀랐다. 수비 범위가 엄청 넓은 선수는 아닌 것 같은데, 타구 판단이 빠르고 공을 잡을 때도 여유 있게 잡는다. 그걸 보고 수비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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