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넷 기획-인천 10대 현안] 글로벌 허브 '인천공항 여객수 1억명·인천항 컨 물동량 500만TEU 시대'에 달렸다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준비 중
산업·물류·관광 결합 필요성
신항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적기 개장·완전 자동화 시급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도약을


인천이 글로벌 물류 도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획기적인 인프라 확충에 달려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2030년 1억명 공항시대를 준비하고, 인천항은 조속한 시기에 500만TEU를 달성, 공항경제권과 항만이 결합된 경제 영토를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30년 '1억명 공항' 시대 대비,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 항만' 도약의 열쇠
인천국제공항은 2030년 국제여객 1억명 시대를 목표로 5단계 확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활주로와 터미널 확장, 첨단 운영 시스템 도입 등이 핵심이다. 항공 노선 확대 역시 중요한 과제다.
인천공항은 세계적 허브공항이지만 국내 항공 네트워크와의 연결은 제한적이다. 해외 관광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지방으로 이동하려면 대부분 김포공항을 거쳐야 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공항공사 통합 논쟁보다 인천공항 중심의 국가 항공 네트워크 구축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공항경제권 조성 역시 중요한 과제다. 세계 주요 허브공항은 단순한 공항을 넘어 산업·물류·관광이 결합된 경제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천 역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영종 항공정비(MRO) 산업, 청라 금융·로봇 산업 등과 연계한 공항경제권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수준에서 정체될 위기에 처해 있는 인천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2027년 차질 없는 개장이다. 이 부두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부두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신항 1-2단계가 적기에 개장해야 대형 선박 유치가 가능해지고, 중국 및 동아시아 해상 물류 거점으로서의 주도권을 지킬 수 있다.

▲'공항경제권'과 '항만'의 결합, 2050년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
인천항의 성장은 단순히 부두를 넓히는 데 그쳐선 안 된다. 인천공항의 항공 물류와 인천항의 해상 물류를 결합한 'Sea & Air' 복합 운송 체계가 작동해야 한다.
영종의 MRO(항공정비) 산업과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생산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인천항의 콜드체인 시스템과 연계될 때, 인천은 명실상부한 공항경제권의 실질적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또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을 수도권 관광 자원과 연결해 공항을 통해 들어온 여객이 항만을 통해 나가는 '관광 빅루프' 구축도 시급하다.
향후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역할이 단순 교통 거점을 넘어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해야 과제도 제시된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 교통 시스템, 우주 산업과 연계된 항공 산업, 디지털 기반 물류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공항과 항만의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해안 철도망과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연결될 경우 인천공항과 인천항은 동북아 교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인천의 미래는 공항과 항만이라는 두 개의 인프라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인천의 미래는 공항과 항만이라는 두 개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며 "공항경제권 구축과 항만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추진될 때 인천은 단순한 관문 도시를 넘어 세계 물류와 관광을 잇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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