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세 주춤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휘발유 1893원·경유 1915원
정재홍 2026. 3. 8. 13:20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가파르던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가격 관리 경고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ℓ당 1915.4원으로 4.8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 흐름은 계속됐지만 오름폭은 비교적 제한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4.7원으로 전날보다 3.0원 상승했고, 경유 가격은 1968.2원으로 4.9원 올랐다.
최근 하루 사이 수십 원씩 치솟던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눈에 띄게 둔화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하며 강하게 경고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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