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군력 파괴, 모든 통신망 사라져”…‘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 창설

임성수 2026. 3. 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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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의 공군력을 파괴했다. 통신망도 파괴해 모든 통신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중남미 12개국 정상과의 '미주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 행사에서 "지구상 어떤 군대도 우리와 같지 않다. 우리는 이란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결과를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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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의 공군력을 파괴했다. 통신망도 파괴해 모든 통신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8일째를 맞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중남미 12개국 정상과의 ‘미주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 행사에서 “지구상 어떤 군대도 우리와 같지 않다. 우리는 이란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결과를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들이 어떻게 통신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사흘 만에 42척의 해군 함정을 격침했고 그중 일부는 매우 큰 함정이었다. 그것은 해군의 종말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8개월 전에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다. 미친 짓이지만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고, 그것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중남미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미주 지역 범죄 카르텔에 맞서는 연합체를 출범시켰다.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이지만 안보 전략은 서반구에 초점을 맞춰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회의에서 “많은 카르텔이 정교한 군사 작전 능력을 발전시켰으며 일부는 매우 고도로 발달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정의 핵심은 치명적인 군사력을 동원해 사악한 카르텔과 테러 네트워크를 파괴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연합체에 17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지도자들은 우리 반구에서 더 이상 무법 상태를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으로 하나가 됐다”며 “이 적들을 물리치는 방법은 우리 군대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번 행사에서 ‘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 출범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은 연합체 참여국들이 서반구 내 범죄 카르텔의 영토 통제, 자금 조달, 자원 접근권을 박탈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이날 회의에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등 중남미 12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트럼프는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베네수엘라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를 이끌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에 대해 “그녀는 우리와 함께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엄청난 양의 석유를 가져가고 있다.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자금 조달이 끊긴 쿠바가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다”며 “그들(쿠바)은 협상하기를 원한다. 마르코(국무장관)와 나, 다른 몇몇 사람들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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