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사업자 대출 금리 ‘슬쩍’ 인하, 배경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가 소폭 낮아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는 5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현대·비씨)의 평균 금리는 연 13.19%로 집계됐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여신금융포럼 축사에서 "카드사가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상생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가 소폭 낮아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드업계에선 금융당국의 ‘포용 금융’ 기조 영향이란 분석이 많은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는 5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현대·비씨)의 평균 금리는 연 13.19%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사업자 대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말(14.07%)과 비교하면 0.88%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여신금융포럼 축사에서 “카드사가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상생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드사는 가맹점 결제 데이터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 흐름이나 카드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면 차주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어 금리를 낮출 여지도 충분하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실제로 일부 카드사는 이후 최고금리 상단을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드사별로 보면 현대카드가 3.43%포인트(p)로 인하 폭이 가장 컸다. 우리카드는 0.45%p,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는 각각 0.32%p씩 금리를 내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융업권 전반에 금리 인하를 주문하면서 카드사들도 금리를 조금씩 낮추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에는 최근 고신용자 유입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1금융권에서 이미 대출을 받았지만 한도가 부족한 차주들이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대출이 아닌 기업대출로 분류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신용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금리도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최근 관련 상품을 출시한 카드사들이 있고 삼성 등 다른 카드사들도 점차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이 늘어나면서 고신용자 유입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의 상환 여력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수준은 시장 상황과 연체율, 각 카드사의 리스크 관리 전략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연체율이 더 올라갈 경우 금리를 다시 높여 위험을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3%로 집계됐다. 2022년 말 0.26%에서 2023년 말 0.48%, 2024년 말 0.60%로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유 이어 휘발유도 1900원대 돌파…李 “석유 최고가격제 신속 도입”
- “중동 변수 대비”…李대통령, 100조 시장안정 프로그램 확대 지시
- ‘검은 월요일’ 국제유가 급등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삼전·하닉 10%대↓
- [속보]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대미특위서 여야 만장일치 통과
- 정원오 “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들겠다”…서울시장 출사표
- 김윤덕 장관, 제주항공 참사 부실 수습에 “유가족께 깊이 사과”
- “휴대폰 해킹에 TV도 끊었다”… ‘결합 족쇄’ 풀린 IPTV, 믿을 건 AI뿐?
- 오세훈 공천 미신청…“의총 결정 기다릴 순간”
- 여권 성씨 ‘LEE→YI’ 변경 불가…법원 “개인적 선호로 못 바꿔”
- 서울시, BTS 컴백 대비 종합 점검…안전 관리·바가지요금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