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어쩌나"…이란 전쟁 불똥에 日관광 '큰 타격' 뭔일
김지혜 2026. 3. 7. 13:46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개된 전쟁 상황이 일본 관광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에서 환승해 일본을 찾는 유럽인들이 예약을 잇달아 취소하면서다.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호텔과 숙박업소들로 구성된 '히다다카야마 여관 호텔 협동조합'에 따르면 공습 이후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방문객의 예약이 연이어 취소됐다고 7일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5일까지 취소 물량은 59건, 36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는 "전쟁이 봄철 관광 시즌까지 장기화하면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하늘길이 막히면서 불거졌다. 일본을 방문하려는 유럽인들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부터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직항편이나 중동 지역 공항에서 환승하는 경로를 이용해왔다.
신문은 "중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이를 보완할 수요로 장기 체류형인 유럽인들의 방문 증가가 기대됐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료 상승까지 겹치면 관광업이 전체적으로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항의하며 방일 자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1년 전보다 45% 줄었고 올해 1월에는 60%나 감소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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