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달랐다, 국민도 인정해야" 콜드게임 쇼크에 빠진 대만, 고개 숙인 감독 [WBC 도쿄]
![<yonhap photo-5273="">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 정하오춘. [AP=연합뉴스]</yonha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7/ilgansports/20260307030332411cics.jpg)
일본에 대패한 정하오쥐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의 2차전을 0-13(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체코와의 1차전을 0-3으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16이닝 무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잔여 체코, 한국전을 승리하더라도 사실상 자력으로 2라운드(8강) 진출을 확정하긴 어렵다.
일본전의 결과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대만은 2회 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무려 10점을 내줬다. 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는 '한 이닝 10점을 내준 건 WBC 역사상 단일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라며 '과거 대회 대만 팀의 한 이닝 최다 실점은 8점으로 2013년 2라운드 쿠바전 6회 기록됐다. 해당 경기에서 대만은 0-14로 패해 경기가 7회 종료됐다'고 전했다. 6회 선두타자 장위청이 안타를 기록하며 노히트노런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이후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대만은 22타수 1안타에 그친 반면, 일본은 33타수 13안타로 압도했다.

또 다른 대만 매체인 ETtoday는 '정하오쥐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양 팀의 실력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하오쥐 감독은 "매우 명확하게 드러났다. 실력이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뷰에선 "선수든, 전 대만 국민 모두가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모두가 꽤 놀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경기를 치르면서 모두가 확실히 충격받았다. 적어도 대만 야구가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한 걸음이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정하오쥐 감독은 잔여 두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지만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두 경기도 당연히,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7일 체코, 8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과 맞대결한다.
도쿄(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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