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천창수 교육감 "젊은 사람들 많으니 비켜주려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 나이가 벌써 70에 들어갑니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교육감) 자리도 이제 좀 비켜주고 이랬으면 더 좋겠다' 이런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습니다."
만 68살,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오는 6월 치르는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5일 밤 6시 30분쯤 <오마이뉴스> 에 한 말이다. 오마이뉴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근혁 기자]
|
|
|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
| ⓒ 울산시교육청 |
출마 포기한 직선 교육감, 이례적
만 68살,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오는 6월 치르는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5일 밤 6시 30분쯤 <오마이뉴스>에 한 말이다. "좀 쉴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게 불출마 선언한 제일 큰 이유고 '정책을 잘 이어받겠다'라는 분이 있을 때 떠나야 안 되겠느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수화기 너머에서 떠듬떠듬 들려오는 소박한 목소리였다. (관련 기사: "새 지도력 필요" 천창수 울산교육감, 불출마 선언 https://omn.kr/2h96z)
"교육감 임기 끝나면 뭐 별다른 건 하지 않을 거고요. 그동안 못했던 여행도 하고 노동 관련 책도 쓰고 싶습니다. 몸에 부담이 없는 국내 여행 위주로 이제 이곳저곳 마음 편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언제부터 불출마를 생각했느냐'라는 물음에 천 교육감은 "지난해 9월, 10월부터 불출마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잡았다"라면서 "주위 분들이 좀 많이 말려서 발표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천 교육감의 임기는 올해 6월 30일까지다. 임기 4개월가량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결코 늦은 게 아니다.
천 교육감이 교육감으로 취임한 때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쯤인 지난 2023년 4월 6일. 천 교육감은 배우자인 노옥희 전임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같은 해 4월 5일에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61.94%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데 이어, 19년 동안 사회 교사로서 중고교에서 학생들을 만난 뒤 교육감 자리에 앉았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앞으로 재선, 삼선을 이룬다면 모두 8년간 교육감을 더 할 수 있다. 현직 효과를 등에 업은 그는 8년간 큰 어려움 없이 교육감을 넉넉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교육감의 길을 포기한 것이다.
|
|
|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
| ⓒ 울산시교육청 |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협력하도록 할 수 있는 후배 교육감이 오길"
그렇다면 천 교육감은 어떤 후배 교육감이 오길 바라고 있을까?
"지금 교육 현장이 학생, 학부모, 교사 사이에 갈등이 좀 많지 않습니까? 이런 교육주체들이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 수 있는 분이 교육감이 되었으면 해요.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도록 하는 쪽의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교육감이 될 사람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도 물어보았다. 천 교육감은 "우리 교사, 학부모, 학생 의견을 잘 경청하고 교육주체들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많이 조성해 줬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부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구, 국힘에 등 돌렸다? 김부겸 대구 출마의 마지막 고민
- 송별회 열어줬더니... 화장실에 '불법촬영 라이터캠' 설치한 장학관
- 시각 장애인도 '왕사남'을 관람했습니다, 그런데요
- 송영길과 껄끄러운데 김남준은 왜 계양을 고집할까
- 조회수 천만 육박 <풍향고2> 다섯 번째 멤버입니다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정 뼛조각 7점 추가 발견... 유가족 "초기 부실 수습"
- 군대와 경찰도 모른척... 집 잃은 사람들은 동굴로 갔다
- "북한 김정은, 이란에 미사일 지원 선언" 거짓
- [오마이포토2026]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동일 임금 쟁취"
- 한껏 고무된 이스라엘,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