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빨리 넘겨줘” UAE 요청에 방산주 ‘불기둥’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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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중 89만원 돌파
한화에어로 7%↑·한화시스템 5%↑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중동 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국산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강세가 단순 단기 반등을 넘어 방산 업종 재평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9.31%(7만1000원) 오른 8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9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7.24%(10만원) 상승한 148만1000원에, 한화시스템은 5.37%(8100원) 오른 15만89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방산 테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스콤(KOSCOM)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29.69% 급등했다.

이 같은 방산주 랠리의 배경에는 천궁-Ⅱ의 탁월한 실전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는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라는 높은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공무기 수요가 급증한 UAE 측이 최근 우리 정부에 천궁-Ⅱ 포대의 조기 공급을 긴급 요청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글로벌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와 K-9 자주포, K2 전차, K-239 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8배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구간에 근접했다”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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