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현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향후 최소 10년 동안 이란이 다시 기존 체제를 재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에 들어가 상황을 완전히 정리하기를 원한다”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다시 체제를 재건하려는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좋은 지도자를 갖기를 원한다”며 “내가 보기에 훌륭하게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생각하는 인물들이 전쟁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이란 내부에서 새로운 지도력이 등장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지상군 투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부질없는 발언”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해군도 잃었고, 잃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에 대한 공격의 속도와 강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