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무료 티켓도 수십만원…정부 "암표 근절"에도 '아옮·팔옮' 성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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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한 암표 거래가 사실상 방치되면서 암표 시장이 정부 단속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BTS 공연 관련 온라인 암표 거래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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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무료 티켓도 수십만원 거래글도
정부 "적발 시 예매 취소" 강력 경고 무색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로 배포된 공연 티켓까지 수십만원에 거래되며 사실상 '돈벌이 장터'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소셜미디어와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을 양도하거나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그러나 SNS에서는 해당 공연 티켓을 12만~15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에서 열리는 콘서트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정식 티켓 가격은 19만8000원~26만4000원 수준이지만 온라인에서는 80만~90만원대 가격을 제시하는 암표 거래 글까지 등장했다.

특히 일부 판매자들은 현장 본인 확인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편법 거래 방식까지 제시하고 있다. 판매자의 예매 계정을 넘기는 방식인 '아옮(아이디 옮기기)', 공연 입장 팔찌를 전달하는 '팔옮(팔찌 옮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거래는 SNS 플랫폼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엑스(X)에서는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암표 판매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단속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한 암표 거래가 사실상 방치되면서 암표 시장이 정부 단속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BTS 공연을 계기로 암표 근절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에서 "BTS 공연은 암표 대응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플랫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거래가 적발될 경우 예매가 취소될 수 있으며, 현장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실제 양도·양수가 불가능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BTS 공연 관련 온라인 암표 거래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암표 거래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제도적 보완과 실질적인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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