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판株, 역대급 실적 쏜다...AI 낙수효과

고영욱 기자 2026. 3. 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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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앵커>
반도체 수출이 103% 늘면서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37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기판 생산 기업도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켓딥다이브 고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고 기자, 현재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 반도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휴 직후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외국인들도 삼성전자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반도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양사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200조원, SK하이닉스는 170조원을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기판 생산 기업도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이수페타시스와 대덕전자 등 고부가가치 기판 생산에 선제 투자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많게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증권가들이 내다보는 올해 이수페타시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뭡니까?

<기자>
한마디로 정리하면 증설입니다.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AI 발전으로 전송 신호속도가 높고 용량이 큰 다중적층 기판, MLB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죠.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와 서버 등 AI 인프라 핵심 부품인 MLB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기판 제조업은 장치산업으로 제조 설비의 수준과 생산 규모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데요.

기존엔 올해까지만 증설 계획이 있어 성장이 둔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발표로 이런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구글이나 메타 같은 주요 고객사들의 MLB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증설 일정을 일부 앞당겨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이수페타시스 최근 지분 공시가 눈길을 끕니다.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이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는 내용인데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직전 5% 보유하고 있던 이수페타시스 지분을 처분해 3.99%까지 줄였다는 내용이 공시됐죠.

처분 행위 자체는 지난 달 있었던 거고요. 공교롭게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지난 4일 공시됐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시스템 반도체나 AI 인프라 관련 ETF에 편입된 만큼 패시브 자금이 들어왔다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한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설비 투자 수요에 비해 기판 공급 물량은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수페타시스의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1조5천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목표가도 16만원에서 18만원 수준으로 상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회로가 좀 더 미세한 FC 계열 기판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분야에선 대덕전자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덕전자는 최첨단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FC-BGA 선제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몇 안되는 FC-BGA 기판 제조사입니다.

미세 배선과 패키지 열관리 등이 핵심 기술인데 진입장벽이 높고 투자비도 큰 분야입니다.

증권가에선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이 아이템에서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5%대 이익이 전망됩니다.

대덕전자 역시 올해 캐파 확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론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3배인 1500억원 안팎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8만8천원을, 다올투자증권은 7만2천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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