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피해 中企 '수출 바우처·긴급 물류바우처' 투트랙 지원(종합)

이서희 2026. 3.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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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피해입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바우처·긴급 물류바우처' 투트랙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수출 바우처의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해 수출 바우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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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바우처 물류비 한도 6000만원으로 상향
긴급 물류바우처 신설하고 패스트트랙 도입
이달 중 정책자금 특별만기 연장도 시행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피해입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바우처·긴급 물류바우처' 투트랙 지원에 나선다. 기존에 수출 바우처 혜택을 받던 기업들에 물류비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수출 바우처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들에는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해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기부

6일 중기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관 협단체들과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수출 바우처의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해 수출 바우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수출 실적이 확인되거나 물류 계약서만 증명되면 2~3일 이내에 빠르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패스트트랙'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대금 미수, 계약 취소 등 실질적인 피해를 본 사례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과 영공 봉쇄로 인한 운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수출 피해·애로 사항은 모두 64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운송차질 발생'(71.0%)이 가장 많았고, '대금 미수금'(38.7%), '물류비 증가'(29.0%), '출장 차질'(16.1%), '계약 보류'(12.9%)가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업계 요청에 따라 현지에 체류 중인 국내 중소기업 직원들의 안전도 재외공관 등을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환율과 유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만큼 수출 중소기업뿐 아니라 국내 내수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정책자금 특별 만기 연장'도 시행한다.

아울러 중동에서 발발한 운송 차질 문제가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해 물류비 지원 기반을 마련해두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유관 협단체와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중동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1만4000개사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에까지 직·간접적인 피해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현지 피해가 실제 어느 정도인지 관련 기관이 지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정된 자원으로 물류비 등을 어떻게 지원해 나갈 것인지도 협의 하에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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