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날았다"…1월 경상흑자 132.6억달러 역대 5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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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1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27억2000만달러)는 흑자 규모가 전월(47억3000만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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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151.7억달러 흑자…역대 세 번째 흑자 규모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 전년동월比 102.5% 급증
IT수출 호조+설 연휴 이동으로 조업 일수 증가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5위 흑자 규모로, 3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데다 설 연휴가 2월로 이동한 영향이 작용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1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5월 이후 33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 흑자 규모는 설 연휴가 끼어있던 지난해 같은 기간(26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고, 역대 최대치를 나타낸 전월(187억달러) 대비로는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흑자 폭은 전년 동월(33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늘었고, 전월(188억5000만달러) 대비로는 줄었다. IT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1월 조업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다. IT 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 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늘었다. 지난 1월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은 206억9000만달러로 102.5% 급증하며 IT 품목 수출 증가율(78.5%)을 이끌었다. 무선통신기기(89.7%)와 컴퓨터주변기기(82.4%)도 크게 늘었다. 비IT 품목(11.7%) 역시 승용차(19.0%)와 기계류·정밀기기(11.3%), 철강제품(9.3%), 화공품(6.0%) 등이 증가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 늘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본재(21.6%)와 소비재(27.4%)가 크게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본재에선 반도체제조장비(61.7%), 반도체(22.4%) 등이 늘었고 소비재에선 금(323.7%)과 승용차(28.7%) 등 내구소비재가 뛰었다. 석유제품(-18.7%)과 원유(-12.8%), 가스(-12.5%) 등 원자재는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전월(-36억9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입국자 수가 줄며 여행수지(-17억4000만달러)가 적자 폭을 확대했다. 지재권사용료수지(-6억8000만달러)는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입이 줄고, 지급이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본원소득수지(27억2000만달러)는 흑자 규모가 전월(47억3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해외증권투자 배당 수입이 전월 대비 줄면서 배당소득수지(23억달러) 흑자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56억3000만달러 늘며 전월(237억7000만달러 증가) 대비 증가 폭을 크게 줄였다. 직접투자는 17억달러, 증권투자는 87억8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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