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 양파 속 항산화 성분, 일반 양파의 세 배

김서희 기자 2026. 3.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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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산 양파에 혈압·혈관 건강을 지키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라보노이드는 채소와 과일에 주로 들어있는 성분으로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지만, 특히 양파에 다량 함유돼 있다. 기본적인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유지에 도움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팀은 일반 및 자색 양파를 대상으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정밀 분석해 총 16종의 유도체(배당체 10종, 다중결합체 6종)를 확인하고, 속과 껍질 부위별 함량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양파 알맹이에는 케르세틴 글루코사이드와 케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 등 배당체 성분이 주로 들어 있었고, 껍질에서는 나세닌 A~F 등 다중결합체 6종이 확인됐다. 자색 양파의 플로보노이드 함량은 100g 기준 223.6mg으로, 일반 양파(65.9mg)보다 세 배 이상으로 많았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1864.4mg으로 다량 함유돼 부산물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유선미 식생활영양과장은 “양파의 기능성 성분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국민 식생활 개선뿐 아니라 고기능성 품종 개발과 가공·부산물 활용 연구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는 썰어서 실온에 15~30분 둔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 산소와 접촉하면서 황화합물이 체내에 더 유익한 효소로 전환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전 형성도 억제된다.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이 특히 많아, 국물 요리를 할 때 껍질째 넣어 우려내면 영양을 더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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