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만루포… 1차전 징크스 날렸다

최원준 2026. 3. 6. 0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홈런 네 방을 앞세워 17년 만에 '첫 경기 무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는 상대를 떠나 긴장감이 높아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며 "1회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비교적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nd 스포츠]
韓,17년만에 WBC 첫경기 승리
홈런 4방 타격쇼… 체코에 11-4
선발 소형준 3이닝 무실점 막아
하루 쉬고 7일 숙명의 한일전
문보경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체코와의 1차전 1회말에 만루홈런을 친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전세기를 타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가자는 의미의 대표팀 공식 세리머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홈런 네 방을 앞세워 17년 만에 ‘첫 경기 무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1라운드 1차전에서 체코를 11대 4로 꺾었다.

문보경(LG 트윈스)이 포문을 열었다. 1회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볼넷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타, 안현민(KT 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선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2회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고, 3회말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솔로포로 6-0까지 달아났다.

체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대표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테린 바브라(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추격의 불씨를 끈 건 위트컴이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표팀은 7회 문보경의 적시타와 김혜성(LA 다저스)의 땅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말엔 존스가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9회 등판한 유영찬(LG)이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선발 소형준(KT 위즈)은 류지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42개의 공을 던지며 류 감독의 예고대로 50구 이내 투구를 소화했다. 50개 이상의 공을 던질 경우 최소 나흘 휴식을 취해야 하는 규정을 피해 1라운드 추가 등판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이 WBC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9년 2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지난 3~5회 대회에선 모두 1차전 패배로 출발하며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는 상대를 떠나 긴장감이 높아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며 “1회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비교적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주가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마운드 흐름도 괜찮았다”며 “전지훈련을 거쳐 평가전, 그리고 오늘 첫 경기까지 타격감이 좋게 유지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C조 다른 경기에선 호주가 대만을 3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7일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도쿄=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