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50.3% '사복' 선호...청소년단체 "교복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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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교 교복 논란 속에서 '정작 당사자인 중고교 학생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강원 지역 중고교생의 50.3%가 "등교할 때 사복을 선호한다"라는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지역 1만 1720명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등교할 때 선호하는 복장'을 사복이 50.3%(중학교 46.5%, 고등학교 55.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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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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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교복값 잡는다 교육부는 이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교복 가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당장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고등학교 약 5천700곳을 상대로 '교복비 전수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4대 브랜드와 소규모 업체 등 교복 사업자는 물론 유통구조, 교복 가격, 불공정행위 유형 등을 모두 분석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실효성 있는 구매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연합뉴스 |
정장형 교복 선호...학생 14.7%, 학부모와 교원 모두 12.2%뿐
5일, <오마이뉴스>는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대가 진행한 '학생 교복비 지원 내실화 방안 연구' 보고서(2024년 6월)를 살펴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지역 1만 1720명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등교할 때 선호하는 복장'을 사복이 50.3%(중학교 46.5%, 고등학교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형 교복 23.9%, 정장형 교복 14.7%, 체육복 11.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모든 학교급과 모든 성별에서 사복을 가장 선호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강원 지역 735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등교할 때 선호하는 복장'으로 75.7%가 생활형 교복을 꼽았다. 이어 정장형 교복 12.2%, 체육복 6.8%였다. 사복은 5.4%에 그쳤다.
1768명의 중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등교할 때 선호하는 복장'으로 70.2%가 생활형 교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부모의 생각한 비슷한 수치다. 이어 사복 15.4%, 정장형 교복 12.2%, 체육복 2.2%였다.
아수나로 "생활복을 정식 교복으로 채택? 교복 강요하지 말아야"
5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논평에서 "최근 교육부는 교복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장형 교복 대신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정식 교복으로 채택하도록 전국 교육청에 권고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면서 "그러나 이 모든 논의에서 바로 교복을 입고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야 하는 청소년 당사자의 관점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아수나로는 "단순히 정장형 교복을 생활복으로 바꾸는 것은 '조금 더 편한 제복'을 입히겠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입지 않을 자유'가 보장되느냐는 것"이라면서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한다면, 청소년이 무엇을 입을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면 될 일이다. 왜 굳이 '생활복'이라는 또 다른 규격을 만들어 학생들의 신체를 특정 규격안에 가두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수나로는 "중요한 것은 교복의 형태가 아니라, 교복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정부는 교복 착용 강제 중단과 전면 자유화를 추진하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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