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81인·유명 18인’의 운명 건 승부 [MBN]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6. 3.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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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은 99인의 도전자들이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맞붙는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MBN 제공)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은 99인의 도전자들이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맞붙는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부제는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무명과 유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벌이는 전쟁이자 ‘층별 생존전’이 핵심이다. 인지도라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서열을 다시 뒤집겠다는 각오 속에 기존 트로트 오디션과는 결이 다른 경쟁 방식으로 판을 새로 짰다. 도전자 99인과 심사위원 13인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린다.

도전자 99인 ‘층별 생존전’ 돌입

‘1층 가수’들의 반전드라마 주목

‘무명전설’은 99인의 도전자를 인지도에 따라 1층부터 5층까지 배치한 ‘서열탑’ 시스템을 도입했다. 1~3층은 무명, 4~5층은 가면으로 정체를 감춘 유명 도전자들. 층이 낮을수록 오직 실력으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고, 층이 높을수록 이미 쌓아온 이름값을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무명과 유명이 맞붙는 구조는 아니다. ‘무명선발전’과 ‘유명선발전’을 각각 치른 뒤, 각 층 안에서 서열을 가린다. 같은 조건 안에서 실력으로 살아남는 방식이다.

심사위원 대신 ‘프로’라 불리는 심사군단의 활약 역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트로트 레전드 남진, 조항조, 주현미를 필두로, 현역 대세 신유, 원조 트로트 오디션 스타 강문경, 손태진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히트 작곡가 김진룡, 배우 김광규, 한채영, 개그맨 양세형, 홍현희, K-POP 대표 보컬리스트 아이비, 임한별까지 합류해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탑 프로단은 단순 평가를 넘어 보컬 완성도, 무대 장악력, 감정 전달력, 스타성, 대중성, 제작 가능성까지 다각도로 평가한다.

도전자 99인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위로 올라갈수록 인지도가 높은 도전자들이 위치한 모습이다. ‘무명전설’만의 서열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무명 도전자 81인, 4층부터 5층까지는 가면을 쓴 18인의 도전자가 위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인지도 최하층에 배치된 1층 도전자들은 모두 ‘무명전설’을 통해 처음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새 얼굴이다. 이와 반대로 인지도 상위층에 배치된 18인은 가면을 쓴 채 모두 정체를 숨기고 있다.

탑 프로단을 가장 놀라게 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1층 무명 도전자들이다. 단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한 적 없는 ‘찐 무명’이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매력과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프로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퇴사를 감행하고 배수의 진을 친 참가자,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못한 채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 등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과연 이들이 어떤 무대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또 치열한 서열 전쟁에서 살아남아 전설이 되는 영화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9호(2026.03.04~03.1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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