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의 수성이냐 매킬로이의 30승이냐…280억 걸린 승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6일 개막

성상영 기자 2026. 3.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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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0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투어 내에서도 위상이 높은 '시그니처 이벤트'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유독 베이 힐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셰플러가 다시 한번 베이 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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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000만 달러 시그니처 이벤트 개막
-셰플러 대회 3패 vs 매킬로이 통산 30승 격돌
-임성재 부상 복귀·김시우 시즌 5승 정조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베이 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막을 올린다(사진=스포티비)

[더게이트]

PGA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0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투어 내에서도 위상이 높은 '시그니처 이벤트'다. 세계 랭킹 20위권 이내 강자들이 빠짐없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우승컵을 향한 톱랭커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유독 베이 힐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흐름을 보면 1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적어내며 다소 무겁게 출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공동 3위와 4위를 밥 먹듯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 중이다. 셰플러가 다시 한번 베이 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매킬로이의 '30승 이정표', 베이 힐은 허락할까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18년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30승이라는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올 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등 우승권 문턱까지는 도달했으나 아직 첫 승 신고가 없다. 8년 만의 정상 탈탈환이자 통산 30승이라는 상징적인 수치를 향한 매킬로이의 집념이 베이 힐의 거친 러프를 뚫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선수들의 행보도 흥미롭다. 손목 부상을 털어낸 임성재가 마침내 시즌 첫 티샷을 날린다. 하반기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늦어진 출발을 만회하기 위한 빠른 실전 감각 회복이 숙제다. 반면 김시우는 물오른 감각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올 시즌 6개 대회 중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페덱스컵 랭킹 9위까지 치고 올라온 김시우가 톱랭커들 사이에서 통산 5승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베이 힐 클럽 앤 로지는 선수들에게 결코 친절한 무대가 아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투어 코스 중 난도 3위를 기록했을 만큼 가혹하다. 평균 스코어가 72.577타에 달해 타수를 줄이기보다 지키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7,466야드의 긴 전장과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레이아웃은 잠시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대회는 6일 새벽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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