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엔지니어링' 솔트바이펩, 프리A 투자 유치

김대현 2026. 3.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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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스타트업 솔트바이펩이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솔트바이펩은 단순한 육류 제조나 유통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고기의 풍미와 식감, 품질을 기술적으로 설계하고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는 엔지니어링 푸드테크 기업이다.

솔트바이펩은 현재 국내 유명 브랜드의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로서 제품 개발과 품질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등으로 납품처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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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생물 활용 품질 설계 기술 확보

푸드테크 스타트업 솔트바이펩이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를 비롯해 바인벤처스, KOC파트너스·벤처스퀘어 등이 참여했다.

솔트바이펩은 단순한 육류 제조나 유통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고기의 풍미와 식감, 품질을 기술적으로 설계하고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는 엔지니어링 푸드테크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숙성 기술과 독자적인 급속 냉동 기술을 접목해 원육의 등급이나 부위, 조리 환경에 따른 품질 편차를 제어한다.

핵심 경쟁력은 제주에서 유래한 미생물을 활용한 품질 알고리즘이다. 특정 풍미를 내는 미생물을 정밀하게 배합해 숙성함으로써 고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정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준다. 이를 통해 중저등급 원육도 프리미엄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추도록 설계할 수 있어, 외식업체들은 고등급 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솔트바이펩이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솔트바이펩

또한 글로벌 위생·냉동 전문기업 사라야와 협업해 고도화한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 중이다. 기존 약 12%에 달하던 육즙 손실을 3% 미만으로 줄여 냉장육에 가까운 식감을 보존한다. 원물 가격 변동이 심한 시장 환경에서 선매입 및 숙성보관 전략을 가능케 해 원가 안정성을 제공한 것이다.

솔트바이펩은 현재 국내 유명 브랜드의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로서 제품 개발과 품질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등으로 납품처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홍콩과 싱가포르 등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육류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문수빈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접근은 육류 산업에서 매우 드문 시도"라며 "제주 한정 수출 지위와 기술 기반 품질 표준화 역량이 결합된 구조는 단기간 내 모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솔트바이펩은 2024년 시드 투자 유치와 팁스(TIPS) 선정에 이어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수출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영재 솔트바이펩 대표는 "고기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육류 품질을 설계하고 예측하는 기술회사"라며 "국내 브랜드의 ODM 파트너이자 수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육류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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