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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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유조선 안전항로 제공”
나스닥 1.29%↑…민간고용 증가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가 안정 조치가 더해지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14포인트(0.49%) 상승한 4만873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87포인트(0.78%) 오른 686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뛴 2만280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지수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아마존이 3.95%, 테슬라가 3.4% 큰 폭으로 올랐으며 메타(1.9%), 엔비디아(1.7%), 마이크로소프트(0.3%) 등 주요 기술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요 원동력은 미·이란 간의 물밑 접촉설이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전반에 퍼졌다.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유가 급등세에 제동을 걸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유조선 적체 현상과 관련해 “페르시아만을 통한 석유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 상황에 개입할 것이며, 필요시 미 해군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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