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초등학교 오폭' 인정? '거짓' [오마이팩트]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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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당시 이란 남부 미나브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폭격 당해 학생 등 16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란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 소행으로 규정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오폭 사실을 인정했다는 허위 정보가 국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
<알 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나브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대의 핵심 거점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나브에 있는 아시프 미사일 여단을 폭격하면서 군사 기지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를 군사 시설로 오인해 폭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초등학교 폭격한 이란 혁명수비대 미사일? 허위 사진 확산
그런데 한 누리꾼은 지난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국 영토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저장된 페이지)이라는 사진과 함께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자국 학교에 떨어져서 학생들 사상. 이란은 이스라엘 미사일이었다고 우기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도 지난 2일 페르시아어로 된 '라디오 길란' 텔레그램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이란 정권은 어제 이란 혁명수비대가 실수로 이란의 한 초등학교를 폭격해 어린이 14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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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2월 28일 이란 미나브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 떨어뜨린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은, 실제 이란 남부 미나브시에서 1300km 떨어진 이란 북부 잔잔시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됐다. 사진 하단에는 잔잔시 아바 치과 병원 건물 사진이 있고, 설산은 북부 고산 지대인 잔잔에선 볼 수 있지만,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인 미나브시에선 볼 수 없다. |
| ⓒ 구글지도 |
실제 해당 사진 하단에는 눈에 덮인 산이 보이는데, 폭격 당시 미나브 지역은 페르시아만과 가까운 따뜻한 기후여서 주변에서 설산을 볼 수 없는 환경이었다. 반면, 잔잔시는 북부 산악 지대에 위치한 추운 지역이어서 당시 설산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구글 지도 등을 통해 해당 사진 하단 오른쪽에서 있는 건물 외형이 잔잔시에 있는 '아바(AVA) 치과 병원'과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직후인 지난 28일 반이란정부 성향 X 계정인 '이란 관측소'(@IRObservatory)도 해당 사진 촬영 장소를 잔잔(Zanjan)으로 특정한 게시물이 '잔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2발이 발사 직후 고장으로 추락했다'라는 내용으로 공유됐다.
이란 혁명수비대 오폭 인정? 이란 외무부 "미국과 이스라엘이 초등학교 공격"
이와 함께 이란 정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초등학교 오폭 사실을 인정했다는 주장도 퍼졌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반이란정부 성향인 '라디오 길란'(저장된 페이지)은 지난 28일 텔레그램에 페르시아어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이 미나브의 한 학교를 공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의도치 않은 실수였으며, 책임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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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2월 28일, 이란 미나브의 한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Abbas Zakeri/Mehr News/WANA(서아시아뉴스통신) (via 로이터/연합뉴스) |
|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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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이란 정부가 미나브 초등학교를 오폭한 사실을 인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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