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경기서 집 산다”…실수요자 선택지 바뀐다
1~2억 외곽부터 6억대 준서울권까지

올해 1월 기준 평균 전세가는 약 6억7239만원. 서울 전셋값이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를 웃도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세를 연장할까, 경기도에서 집을 살까”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 것이다.
동두천·연천·여주·이천·가평·안성·포천 등 경기 외곽 지역은 1억~2억원대 매입이 가능한 구간이다. 전세나 월세에 머물던 수요가 ‘첫 내 집 마련’으로 방향을 틀 때 가장 먼저 검토하는 지역들이다. 다만 출퇴근 거리, 생활 인프라 부족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교통망 확충이나 산업단지 조성 같은 중장기 개발 계획을 꼼꼼히 따져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3~5억원대는 서울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될 경우 가장 탄력을 받는 가격대다. 평택·오산은 산업단지와 교통 호재를 기반으로 꾸준히 언급된다. 김포·의정부·양주·시흥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대안 지역으로 부상 중이다. 광주·안산·남양주·고양·부천·화성 등은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안정돼 있어 실거주 선호도가 높다.
특히 광주(경기)는 서울 동남권과 분당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서울 전세 부담이 커질수록 대체 수요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수원·용인·의왕·구리는 서울 평균 전세가와 비슷한 6억~7억원대 매매가 형성된 곳이다. 같은 자금으로 서울에서는 전세 계약을 연장해야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자가 보유가 가능하다. 특히 수원은 교통·학군·상권이 갖춰진 ‘준서울 생활권’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거주를 고집하기보다 실거주 만족도를 따지는 수요가 움직일 수 있는 지점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매매가 비교보다 ‘총 주거비’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출 이자, 추가 보증금, 이사 비용, 재계약 리스크, 출퇴근 비용까지 모두 합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같은 지역 안에서도 역세권 여부, 신축 여부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평균 시세보다 ‘단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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