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쇼크 아닌 반도체 쇼크"…韓 EWY 폭락, 반도체 쏠림의 반작용

이장원 기자 2026. 3. 4.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AMS:EWY)가 3일(미국 현지 시각) 폭락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라기보다는 그동안 과도했던 반도체 쏠림 현상의 되돌림이라고 ETF닷컴이 분석했다.

이와 관련, ETF닷컴의 시니어 분석가 수밋 로이는 "한국은 화석 연료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일한 처지인 일본 ETF(AMS:EWJ)의 하락 폭은 3.7%에 그쳤다"며 "EWY의 급락은 오히려 그간의 과열된 상승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외국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AMS:EWY)가 3일(미국 현지 시각) 폭락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라기보다는 그동안 과도했던 반도체 쏠림 현상의 되돌림이라고 ETF닷컴이 분석했다.

ETF닷컴에 따르면, EWY는 이날 장 중 한때 14.9%까지 추락했다가 10.30% 내린 가격에 마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와 관련, ETF닷컴의 시니어 분석가 수밋 로이는 "한국은 화석 연료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일한 처지인 일본 ETF(AMS:EWJ)의 하락 폭은 3.7%에 그쳤다"며 "EWY의 급락은 오히려 그간의 과열된 상승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WY가 이번 폭락 전까지 이례적인 수직 상승(Parabolic move)을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95%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주 마지막 장까지 56%나 폭등했다"면서 "EWY 포트폴리오의 약 4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지수를 견인해왔다"고 지적했다.

로이 분석가는 "이러한 가파른 상승 후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주식들도 모두 가파른 조정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8%)와 샌디스크(-8.7%), ASML(-4.4%), TSMC(-4.3%) 등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AI 파괴론 속에 연초부터 20% 가까이 하락했던 소프트웨어 ETF(AMS:IGV)는 이날 오히려 1.6% 반등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이 분석가는 "EWY의 폭락이 오일 쇼크라는 지정학적 프레임보다는 지나치게 쏠려있던 반도체 거래의 청산과 소프트웨어로의 자금 순환매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WY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

연합인포맥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