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 재보선 원내 진입 고집 말라...'보수 재건 '틀 깨야"

박정호 2026. 3. 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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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취임 9개월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행보와 급변하는 정치 지형을 정교하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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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조국, 민주당 협력 없이 단독 원내 입성 힘들 것"

[박정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취임 9개월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행보와 급변하는 정치 지형을 정교하게 분석했다.
ⓒ 오마이TV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취임 9개월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행보와 급변하는 정치 지형을 정교하게 분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먼저 이 대통령에 대해 "대단히 부지런하고 적극적이며 상황 인식이 비교적 괜찮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지지율이 60%를 상회하는 현상에 대해 "과거 불신을 가졌던 사람들조차 '실무를 시켜보니 잘한다'며 다시 보는 '뉴이재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박용진 전 의원을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한 인사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이제 정치적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인사만으로는 부족하며, 양극화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는 2018년의 참패가 재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 체제가 '윤어게인'과 같은 과거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비판하며 "이미 탄핵받은 과거를 잊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데, 소수의 선동에 휘둘려 비합리적인 투쟁에만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을 제명한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배제하는 조직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 원내 진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보수 재건이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적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이 차기 총선과 대권을 위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조국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협력 없이는 단독 입성이 힘들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 조국혁신당의 존립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코스피 6,000 돌파에 대해 "AI 붐으로 인한 착시 현상이 크며, 전반적인 제조업은 여전히 침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세금을 통한 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성공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마지막으로 김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높은 정치 의식을 강조하며 "국민들은 이미 성숙해 있으며 판단이 예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국민 의식을 따라가지 못해 실패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진정한 '국민 주권 정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과 실질적인 민생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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