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싸우는데 왜 우리가…코스피 12%·코스닥 14% 대폭락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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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거래 정지’에도 이후 낙폭 확대
9·11 테러 넘어 사상 최대 하락률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역대 최대폭으로 폭락해 5100선마저 내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숩.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2%·14% 급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국거래소는 4일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닥 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시 19분 12초부터는 코스피 시장의 거래도 중단시켰다.

이는 국내 증시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며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코스피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7번째이고 코스닥은 11번째다. 서킷브레이커에도 세 가지 단계가 있다. 2단계는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3단계는 20% 이상 변동폭이 감지될 때 발동된다. 특히 3단계가 발동되면 해당 거래일의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거래정지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6% 급락한 5093.54로 마감했다. 이는 9·11 테러 당시의 낙폭인 12.02%를 넘어선 수치이자 역대 최대 하락폭에 해당한다.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더 처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 폭락하며 978.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1.74%(2만2900원) 하락한 17만22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9.58%(9만원) 떨어진 8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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