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절실” 국가AI전략위, 바이오 AX 확산 방안 논의

오병훈 기자 2026. 3. 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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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4일 ‘바이오 AX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 전반에 AI 전환을 담당하는 산업 AX·생태계 분과 위원과 AI 첨단 과학기술·연구를 담당하는 과학 분과 위원이 모여 AI-바이오 융합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를 통한 바이오산업 구조 전환과 연구개발 혁신을 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산업 AX·생태계 분과 김판건 위원은 현재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및 현황을 고찰하며 기존 R&D 파이프라인에 AI를 결합시켜 세계 5위 바이오 산업 국가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석차옥 과학 분과장은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탐색부터 임상으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바이오 모델·데이터 인프라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현의 한국기계연구원 바이오파운드리 연구단장은 자율화된 실험실과 로보틱스 기반의 실험 환경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미흡한 연구 데이터 표준화와 AI 학습용 바이오 데이터 품질 관리 한계 및 혁신 AI 모델 평가의 어려움 등이 현장의 바이오 AX를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국가 바이오 모델 인프라 구축과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확충 및 바이오·임상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해 데이터-실험-제조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 AX 통합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2030 AI 기반 글로벌 바이오·헬스 5대 강국 도약 계획’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과제를 관계 부처와 함께 구체화한다.

조준희 산업 AX·생태계 분과장은 바이오 AX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혁신과 함께 현장 인프라와 사업화·실증 기반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표준화, 자동화 실험실 확산, 스타트업 연구 실험 공간 접근성 개선 등 산업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논의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반도체·디지털 역량과 바이오 연구 기반을 동시에 갖춘 우리나라는 바이오 AX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데이터에서부터 실험, 제조까지 바이오 AX 전 주기를 연결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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