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영국 HPC 기업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이상일 기자 2026. 3.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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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래블업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영국 고성능컴퓨팅(HPC) 기업 보스턴리미티드(Boston Limited)와 백엔드닷에이아이(이하 Backend.AI) 플랫폼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스턴리미티드는 EMEA 지역에서 Backend.AI 클라우드 서비스(SaaS)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직접 판매하고, 설치·구성·자문 등 전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양사는 보스턴리미티드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와 HPC 인프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영업과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ackend.AI는 래블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국산 NPU 등 다양한 AI 반도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며, GPU·NPU 종류와 관계없이 클러스터 전체를 하나의 자원 풀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컨테이너 수준의 GPU 분할가상화 기술과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van)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AI 인프라 도입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줄인다.

보스턴리미티드는 30년 이상 유럽 시장에서 HPC 인프라를 공급해온 기업으로, 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서버, 스토리지, GPU 클러스터 등 맞춤형 고성능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엔비디아, 인텔, AMD 등 주요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래블업은 2025년 미국 산호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ackend.AI의 유통망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EMEA 지역으로 확대된다.

김정묵 래블업 최고매출책임자(CRO)는 “Backend.AI의 유통 범위를 EMEA까지 확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을 깊이 이해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보스턴리미티드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 영업 역량은 Backend.AI가 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가 협력해 EMEA 고객에게 최상의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노즈 나이(Manoj Nayee) 보스턴리미티드 매니징디렉터는 “AI 워크로드가 급증하면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Backend.AI를 통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GPU를 운용하는 고객의 인프라 투자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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