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패 전문가 슬롯? 리버풀, 올 시즌 '90분대 실점 패'만 5경기째

김진혁 기자 2026. 3.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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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올 시즌 5번째 극장 패배를 당했다.

4일(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리버풀의 리그 5번째 극장 패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올 시즌 90분대 결승 실점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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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버풀이 올 시즌 5번째 극장 패배를 당했다.

4일(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하위 울버햄턴은 승점 16점을 확보, 19위를 3점 차 추격했다.

리버풀이 최하위 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울버햄턴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선제 득점을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울버햄턴 슈팅을 0회로 묶는 동안 슈팅 6회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전 공격의 고삐를 당기고 나섰지만, 외려 울버햄턴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울버햄턴 역습에 당했고 호드리구 고메스에게 먼저 골문을 내줬다. 이후 후반 38분 모하메드 살라가 개인 능력을 발휘해 균형을 맞췄다. 이미 꼴찌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건 리버풀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 그런데 설상가상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승점 획득 기회마저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안드레가 전진했다.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조 고메스 발에 맞고 위로 굴절되더니 그대로 알리송 골키퍼 수비 범위를 넘기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고메스는 굴절된 순간 실점을 인지했는지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리버풀의 리그 5번째 극장 패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올 시즌 90분대 결승 실점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더불어 강등권 팀에게 90분대 결승 실점을 당한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 팀이 됐다.

올 시즌 유독 뒷심 부족에 시달리는 리버풀은 현재 14승 6무 9패 승점 48점으로 5위에 위치 중이다. 리그 9패도 최근 10년 중 한 시즌 최다 패 타이 기록이다. 3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6위 첼시(승점 45)의 추격 기회를 허용했다. 만일 29라운드에서 첼시가 애스턴빌라를 제압한다면 리버풀은 6위로 추락한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슬롯 감독은 "우리 팀은 늘 똑같다. 최근에는 세트피스로 승점을 획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7경기 동안 변하지 않는 건 오픈 플레이 찬스에서 득점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우리는 오늘 거의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우연히 한 두 번의 찬스로 실점했다"라며 면피용 답변을 내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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