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0일 앞둔 북중미, 열기와 불안이 교차하다

FIFA에 따르면 초기 판매 단계에서 이미 약 200만 장이 팔렸다. 공급 가능 물량은 약 600만~700만 장 수준이지만, 수요는 그 수십 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는 흥행이 사실상 보장된 분위기다. 하지만 대회 분위기는 이전 월드컵들과 결이 다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변수는 국제 정세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됐고, 이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일부 유럽 팬들 사이에서는 입국 심사와 비자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내 이민 단속 강화 이슈 역시 불안 요인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진짜 논란은 따로 있다. 가격이다. 이번 대회는 3개국 16개 도시를 오가야 한다. 경기 간 이동 거리가 길고 항공·숙박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티켓 가격도 이전 대회 대비 크게 상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재판매 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FIFA는 수익 구조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월드컵 수익은 글로벌 축구 발전에 재투자된다는 설명이다. 조직위 입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 대회에 걸맞은 상업적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결국 이번 월드컵은 두 개의 흐름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역대급 흥행’이, 다른 한쪽에서는 ‘접근성 논란’이 제기된다.
100일 후 북미에서 시작될 월드컵은 분명 거대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다만 그 무대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축제인지, 아니면 점점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초대형 상업 행사로 변모하고 있는지는 대회가 답을 내놓을 문제다.
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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