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골로 무산된 9년 전 기적 재현' 바르셀로나 대추격전, 결국 쓰라린 3-0 승리로 마감

김진혁 기자 2026. 3. 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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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3점 차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4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5-2026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으로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 0-4로 대패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9년 전 정확히 4골 차를 뒤집고 컵대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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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3점 차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마지막 1골이 나오지 않으며 9년 전 기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4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5-2026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으로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기적이 필요했다. 지난 4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 0-4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 에릭 가르시아의 백패스가 잔디 위로 튀면서 주안 가르시아 골키퍼를 지나 자책골이 됐다. 이후 앙투안 그리즈만, 아데몰라 루크먼,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만회골 오프사이드 취소, 경기 막판 선수 퇴장까지 악재가 겹치며 무너졌다.

2차전 4골 차 뒤집기가 절실했다. 경기를 앞두고 플릭 감독은 "우리는 4골 뒤지고 있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무실점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라며 기적을 각오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9년 전 정확히 4골 차를 뒤집고 컵대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역사에 남은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1차전 PSG 원정에서 0-4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 PSG는 최근 전력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기에 대패의 충격을 매우 컸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에서 말도 안 되는 기적을 썼다. 홈팬들의 압도적 응원, 극에 달한 선수단 집중력, 빠른 진행을 도와주는 볼보이의 노력 등 경기장 내 모든 분위기가 바르셀로나의 역전을 바랐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으로 완벽 보답했다. 수아레스, 메시, 네이마르, 세르지 로베르토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PSG를 1-6으로 격파했다. 합계 스코어 6-5로 기적적인 8강행을 완성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PSG전 재현을 바랐지만, 바르셀로나의 꿈은 1골이 부족해 무산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마르크 베르날과 하피냐의 연속 골로 빠르게 2점 추격했다. 후반전부터는 공세를 더욱 높였다. 특히 라민 야말은 드리블 14회를 성공시키며 끈임없이 아틀레티코 측면을 허물어 기회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베르날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골 추격을 완성했다.

그러나 마지막 1골이 터지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훌리안 알베레스를 빼고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돌입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측면 공간을 여러 번 내줬지만, 반대로 박스 안만큼은 확실히 지켜낸 아틀레티코가 마지막 한 점을 끝까지 사수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바르셀로나의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고 쓰라린 3-0 승리를 마주해야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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