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개 붙여 AI 성능 4배 쑥"…애플, 맥북 프로 두뇌 'M5 프로·맥스' 발표

김문기 기자 2026. 3. 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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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18코어 CPU·최대 128GB 메모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전문가용 노트북을 겨냥한 차세대 애플 실리콘을 공개했다. 새로운 칩 결합 구조를 도입해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처리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신형 맥북 프로 라인업에 탑재되는 최고급 프로세서인 'M5 프로(Pro)'와 'M5 맥스(Max)'를 발표했다.

◆ 다이 2개 이어 붙인 '퓨전 아키텍처'… CPU 18코어 시대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혁신은 애플이 독자 설계한 '퓨전 아키텍처(Fusion Architecture)'다. 이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2개의 반도체 다이를 단일 시스템 온 칩(SoC) 형태로 결합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이를 통해 CPU와 확장형 GPU, 뉴럴 엔진,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등을 한데 모았다.

두 칩 모두 새로운 18코어 C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은 현존 최고 수준의 싱글스레드 성능을 내는 성능 코어에 '슈퍼 코어(Super Core)'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M5 Pro와 M5 Max에는 이 슈퍼 코어 6개와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성능 코어 12개가 탑재돼, 이전 세대 대비 전문 워크로드 처리 속도를 최대 30%까지 끌어올렸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퓨전 아키텍처는 애플 실리콘의 획기적인 도약"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 코어와 차세대 GPU,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를 통해 성능과 효율, 놀라운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독보적으로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 GPU 코어마다 뉴럴 가속기 탑재… AI 연산 4배 폭증

두 칩 모두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적용해, 각 GPU 코어 내부에 '뉴럴 가속기(Neural Accelerator)'를 품었다. 그 결과 AI 전용 컴퓨팅 성능이 전작(M4 Pro/Max) 대비 무려 4배 이상 향상됐다.

세부 모델별 성능을 살펴보면 M5 프로는 데이터 모델링, 사운드 디자인 등 복잡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최대 20코어 GPU를 탑재하고, 307GB/s 대역폭의 64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M4 Pro 대비 그래픽 성능은 최대 20%,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35% 향상됐다. M5 맥스는 3D 애니메이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 등 최상위 전문가를 위한 칩이다. 최대 40코어 GPU를 장착하고, 614GB/s라는 압도적인 대역폭과 함께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두 칩은 썬더볼트 5(Thunderbolt 5) 기본 지원, 상시 구동 메모리 보안 기술, AV1 디코딩 및 프레스(ProRes) 인/디코딩 엔진 등을 공통으로 탑재했다.

한편, M5 프로와 M5 맥스를 탑재한 신규 맥북 프로는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오는 4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1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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