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뒤척인다면, 천연 수면제 ‘이것’ 어때요?
조재윤 기자 2026. 3. 3. 21:11

잠자리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 이어진다면 이 과일을 섭취해 볼 필요가 있다. 의학계에서 '키위'가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거론된다. 세로토닌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낮에는 기분을 조절하지만, 밤이 되면 멜라토닌 생성 과정에 관여한다. 미국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키위가 세로토닌 작용과 연관돼 있어 수면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타이베이 의대 연구팀은 수면 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취침 한 시간 전 키위 두 개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입면 시간이 약 35% 줄고 수면 효율은 약 2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개선 효과를 설명하는 또 다른 근거는 항산화 성분이다. 하버드 의대에서 생활습관 의학을 연구하는 베스 프레이츠 박사는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 C와 E가 산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와 염증이 깊은 잠을 방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키위를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산성이 강한 과일이기에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거나 속이 예민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잠들기 1~2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함께 유지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배부른 영양실조’ 시대… 키위 한 알로 필수 영양소 채우자
- 같은 과일이라도… 푸룬·키위는 변비 개선, 감·바나나는?
- “단백질 많이 먹으면 독”… 32kg 감량녀가 지킨 ‘황금 섭취량’
- 개구리 썬 ‘도마’ 그냥 썼다가… 팔에서 10cm 기생충 나왔다
- “혈당 잡고 살도 빠져”… 11kg 감량 윤지민의 ‘인터벌 운동법’
- “통증 줄여준다” 신경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디스크 환자 수면 자세’
- 내시경도 안 통했다… 위산 역류로 오인하기 쉬운 ‘식도암’ 증상
- “더위 이겨내는 데 도움” 단오날 꼭 먹어야 하는 음식
- 요양병원 불법 페이백 논란에… 요양병원협회도 “위법 기관 퇴출해야”
- 집도의 혼자 수술하는 시대 온다… "보조 업무는 로봇이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