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 첫 참석한다…"날 역대 최고로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WHCA가 올해 만찬의 주빈이 되어달라고 아주 정중하게 요청해왔다”며 백악관 기자단 만찬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또 출입기자들이 이제 내가 진정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많은 이들의 말처럼 역대 최고(G.O.A.T)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에 초대 수락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자신이 역대 최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쓴 표현인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준말이다.
그는 또 “역대 가장 위대하고 뜨겁고 장엄한 만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만찬은 백악관 기자단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를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언론을 “국민의 적”이라고 비판하며 1기 임기 4년 내내 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2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에도 불참했다.
이 행사에 불참한 전례는 1981년 암살 시도를 당한 직후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고, AP통신 기자들의 백악관 취재를 제한하는 등 언론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단 만찬 참석은 놀라운 전개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에도 정·재계 거물들의 사교모임 ‘알팔파 클럽’ 연례 만찬에 참석하는 등 2기 임기가 진행되면서 워싱턴DC의 저녁 모임에 다시 발을 들이는 점에 주목했다.
WHCA 회장인 웨이지아 장 CBS 뉴스 기자는 성명에서 “대통령이 우리 초대를 수락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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