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수수 의혹' 강선우 의원 구속심사... "심려끼쳐 죄송"

류승연 2026. 3. 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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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이 3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강선우 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 역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심사를 받았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김 전 시의원 구속심사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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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오전 구속심사 받아... 두 사람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돼

[류승연, 이정민 기자]

▲ 강선우 국회의원, 영장실질심사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국회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정민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이 3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강선우 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2시 15분께 법원 앞에 나타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드리도록 하겠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이날 구속심사가 이뤄지는 319호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쇼핑백에 현금이 든 줄 몰랐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 "돈을 전세자금으로 사용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 역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심사를 받았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김 전 시의원 구속심사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종료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헌금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해 4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던 김병기 의원과 강 의원 간 대화 녹음 파일이 지난해 12월 공개되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 김경 전 서울시의원, 영장심사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정민
두 사람 진술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 원을 의례적인 선물로 보고 그 안에 현금이 담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차렸을 뿐더러 직후 바로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애초에 현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반환한 뒤 오히려 후원금 형태로 쪼개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9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63명 중 찬성 164표, 반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 가결됐다. 강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1억 원은 내 정치 생명을 걸, 제 인생을 걸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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