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의원, 구속심사 출석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 등을 받는 강 의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6분쯤 법원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김 전 시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심사 약 20분 전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들어갔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어떤 점 위주로 소명했는지’ ‘1억 원은 공천 대가가 맞는지’ ‘강 의원 측이 먼저 금품을 요구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원을 떠났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경찰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날로부터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날로부터 7일 만이다.
이들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형법상 배임증재(김경)·배임수재(강선우)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해 메신저 대화를 삭제하는 등 의문스러운 행적을 보였다. 그는 11일 만에 귀국해 강 의원과 관련한 자수서를 제출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왔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쇼핑백에 담긴 것이 돈다발인 줄 몰랐으며 이를 알고 나서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에게서 받은 돈을 전세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부인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면 두 사람은 이날 늦은 밤으로 예상되는 법원의 결정 때까지 마포서 유치장에 대기한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 입감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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