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재 美 대사관 드론 피격…대피령 발령[미국-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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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주변 아랍국가들에 무차별 드론 공격을 벌이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도 이날 이란의 공격 직후 성명을 통해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작은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미국 대사관 측은 제다와 리야드 등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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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각국으로 대이란 확전 우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주변 아랍국가들에 무차별 드론 공격을 벌이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전문을 인용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 대사관이 2대의 드론에 의해 공격받았다"며 "드론이 청사 본관(챈서리) 지붕과 외곽 구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전 대피 조치가 취해지면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사우디 국방부도 이날 이란의 공격 직후 성명을 통해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작은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미국 대사관 측은 제다와 리야드 등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에 대한 보복공격을 이어가면서 외교 공관 운영을 축소하고 있다. 주요르단 미국 대사관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직원이 철수했고,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미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을 비롯해 바레인·쿠웨이트·이집트·레바논·오만·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카타르·이스라엘과 서안지구·가자지구·요르단·예멘 등 14개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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