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딛고 '국대 클래스' 보여준 임동혁 "마지막에 웃겠다" [IS 피플]

대한항공 오른쪽 날개가 더 단단해졌다. 부상에 신음하던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27)이 다시 날아올랐다.
임동혁은 지난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 팀 내 가장 많은 2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대한한공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이 근육통으로 빠진 상황에서 출전해 맹공을 퍼부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승점 66을 쌓은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리며 5연속 통합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2023~24시즌을 마치고 입대(상무)한 임동혁의 빈자리가 컸다.
올 시즌 '왕좌' 탈환을 노린 대한항공에 지난해 10월 말 전역해 복귀한 임동혁은 천군만마였다. 하지만 그는 9월 세계선수권을 치르며 커진 허리 통증 탓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에 외국인 선수(러셀)가 있어 출전 기회도 많지 받지 못했다.
기술 훈련·웨이트 트레이닝·체중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V리그 복귀를 준비했던 임동혁도 멘털이 흔들렸다. 팀 합류 초반을 돌아본 그는 "'임동혁이라는 선수가 정말 많이 준비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허리 통증이 커지면서 훈련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제자리에 머무는 느낌이 이어졌다. 팀에서도 눈치가 보이고 주눅 들기도 했다"라고 했다.
허리 통증이 나아진 건 V리그가 4라운드에 돌입한 이후였다. 임동혁은 자신이 팀에 필요한 시점이 올 것이라고 믿고 칼을 갈았다. 오버 페이스를 경계하는 헤난 달 조토 감독의 조언도 새겼다. 그렇게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이 떨어진 정규리그 막판, 비로소 그에게 기회가 왔다.
임동혁은 "부상으로 무너지면 나는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이다. 현재 몸 상태는 120%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 감각만 돌아오면 팀의 남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방심도 없다. 그는 "모든 팀이 버텨야 하는 시기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까지 똘똘 뭉쳐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웃는 게 내 목표"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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