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지상군 투입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압도적인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중동 내 긴장은 월요일 발생한 연쇄 충돌로 최고조에 달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중 미군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절차를 위해 일시 비공개 된 상태다.
같은 날 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드론 두 대가 낙하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 조사 결과 건물 일부에 물적 피해가 보고됐으며, 사실상 미국의 외교 거점을 정조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대사관 피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언급했다. “이미 이란 측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현재 이란의 실권자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해, 이란 수뇌부를 겨냥한 고도의 심리전이나 추가 작전이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다만, 대규모 지상군 파병(boots on the ground)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미군의 추가 인명 피해를 방지하면서 드론이나 미사일 등 첨단 전력을 활용한 ‘핀포인트 타격’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미군 전사자가 발생한 만큼 미국의 대응 수위가 전례 없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