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이 불붙인 ‘인재 경쟁’… 삼성·하닉·LG CNS 채용 드라이브

손재호 2026. 3. 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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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기술 인재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수준의 AX(AI 전환)·RX(로봇 전환)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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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SK하이닉스도 이달 중 채용 예정
반도체 인력 수요 급증, 경쟁 치열
국민일보DB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기술 인재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AI 열풍으로 반도체가 날개돋힌 듯 팔리고,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수요도 크게 늘면서 관련 인력을 얼마나 빠르게 많이 선점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이달 초중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도 평택 P4(4공장) 팹(반도체 생산 시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고 있는 데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양산 등으로 반도체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인력 채용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3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실적이 회복된 만큼 채용 여력도 커졌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 10대 그룹은 약 5만1600명을 뽑기로 했는데, 이 중 1만2000명 정도는 삼성이 감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패키징 인력 등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물론 19조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첨단 패키징 팹을 세우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연이어 실시하며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지역·AI를 연계한 새로운 채용 전략 ‘탤런트 하이웨이’를 공개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신규 팹을 건설하고 있는 데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년보다 채용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 같은 채용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도 채용 경쟁에 뛰어들었다. LG CNS는 AI와 로보틱스, 글로벌 금융, 컨설팅, 데이터센터, 자원관리시스템(ERP),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핵심 사업 전반에서 세 자릿수 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 관련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신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만들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뽑겠다는 의도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수준의 AX(AI 전환)·RX(로봇 전환)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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