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2026년 천원의 아침밥’ 3월부터 운영…학생 건강·학습환경 동시 지원

강종효 2026. 3. 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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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0주년을 맞은 경남대학교가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경남대는 3월부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추진하는 ‘2026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해 재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학업 능률 향상을 지원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쌀 중심의 균형 잡힌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경남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리듬 개선과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사업은 3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방학 기간을 제외한 약 8개월간 운영된다.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마관 2층 교직원 식당에서 제공되며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제공 규모는 약 200명이다.

경남대는 이번 사업을 학생들의 하루를 응원하는 ‘따뜻한 출발’로 보고 있다. 아침 한 끼 제공이 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과 학습 집중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우창 경남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한 생활 밀착형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지원 5대 사업 ‘싹쓸이’ 선정…부울경 대학 중 유일

경남대학교가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지원 5대 핵심 사업을 모두 수행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부·울·경 권역 대학 가운데 5대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경남대가 유일하다.

경남대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에 운영해오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청년고용지원 5대 사업을 모두 수행하게 됐다. 연간 총 사업비는 약 23억원 규모다.


새롭게 선정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는 미취업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해 이른바 ‘쉬었음 청년’을 예방하고 상담과 역량 강화, 취업 연계를 통해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대는 기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인프라와 지역 산업, 지자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대는 이번 5대 사업 동시 수행을 계기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 경력 개발까지 이어지는 ‘청년 생애주기 기반 통합 고용지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고용지원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태현 경남대 인재개발처장은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5대 사업을 수행하게 된 만큼 책임 또한 막중하다”며 “학생과 지역 청년이 진로 탐색에서 취업, 경력 개발까지 끊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고,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관…개교 60주년 맞아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

고성고등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7일 고성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추진 중인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대상 103개 학교 가운데 56번째로 고성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2024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10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3층·연면적 4897㎡ 규모로 조성됐다. 설계 단계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사용자 중심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고는 노후화된 시설을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과 유연한 공간 구성, 친환경 요소를 갖춘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 수업과 협력·탐구 중심 교육 활동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층 중앙에 조성된 ‘라온광장’은 개방형 소통 공간으로 토론·전시·소규모 행사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이 가능한 학교의 중심 공간이다. 2층 ‘숨카페’는 라온광장을 내려다보는 구조로 학생들이 학습 중 휴식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자기주도 학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고성고가 60년의 역사 위에 미래 교육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며 “이 공간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2026년 산업재해 예방 계획 본격 시행…현장 맞춤형 대응 강화

경상남도교육청이 교직원의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산업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27일 열린 2025년도 제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이번 예방 계획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산업재해 발생 유형을 분석해 사전 예방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학교 현장에서 빈번한 넘어짐·미끄러짐 사고와 이상 온도 노출, 근골격계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활동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를 목표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작업 환경 유해 요인 중점 관리 △안전보건 교육 내실화 △건강 증진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공립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순회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개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한다. 또 카카오톡 채널 ‘단디안전’을 활용해 계절·직종별 안전 수칙 가이드를 수시로 제공해 현장의 실천력을 높일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관리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을 100명 이내로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원격 교육 과정은 기존 12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한다. 겨울방학 중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대상을 지방공무원뿐 아니라 현장 종사자 전체로 넓혀 교육 사각지대를 줄인다.


보건 관리 분야에서는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급식실 환기 시설 점검 대상을 기존 100개 학교에서 200개 학교로 확대해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미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산업재해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맞춤형 교육, 체계적인 건강 관리로 모든 교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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