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몰아친 제주도, 항공기 운항 차질...시설물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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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강풍에 유리문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 및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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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6m 강풍에 가로수 쓰러지고, 유리문 파손 등 피해 이어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대응...공항 현장 점검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강풍에 유리문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오후 8시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추자도 강풍경보)가 발효 중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풍속은 가파도 26.3m/s, 마라도 26.0m/s, 우도 24.4m/s, 추자도 22.3m/s, 색달 22.1m/s, 강정 20.9m/s, 등을 기록했다. 이는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해 내습할 때의 위력이다.
지역에 따라 강한 비도 이어졌다. 주요 지점 강수량을 보면 성판악에서 103.0 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96.5 mm, 가시리 72.0 mm, 송당 58.0 mm, 한남 58.0 mm, 와산 55.0mm, 남원 55.5 mm, 표선 55.5 mm, 서귀포 52.5 mm, 성산 수산 46.5 mm, 제주시 29.3mm를 기록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5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2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지연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1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636편이 결항한 것을 비롯해,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이스타항공 ZE211편이 결항하는 등 도착 항공편 9편이 결항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다 실패해 제주도 주변을 비행하다 간신히 착륙하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잇따랐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42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제주세관 현관문 유리가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 8시 56분쯤에도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한 건물의 외벽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6시까지 소방당국에 총 28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 및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7시경 제주공항을 방문해 항공기 지연·결항 현황과 공항 내 안전시설 점검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이용객 안내와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강풍 여파로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지연편이 이어지면서 대기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설명을 들은 후,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가 모두 힘을 모아 오늘(2일) 중으로 이용객이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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