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 "나의 잃어버린 손가락이..." 귀국 성명, '거짓' [오마이팩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월 23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나의 잃어버린 손가락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따뜻하게 느껴졌던 서울의 그 아침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방한 소감을 표현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 등 온라인에 퍼져나갔으나 이는 룰라 대통령이 쓴 글이 아님이 밝혀졌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 "룰라 대통령이 귀국길에 쓴 글"이라며 2월 25일자로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시민에게 보냈다는 1700자 분량의 글이 퍼져나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성우 기자]
|
|
| ▲ 지난 2월 23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한 소감을 표현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 등 온라인에 퍼져나갔으나 이는 룰라 대통령이 쓴 글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도 해당 글을 소개했다가 이후 삭제했다. |
| ⓒ 이훈기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
|
|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6.2.23 |
| ⓒ 연합뉴스 |
"사랑하는 브라질 시민 여러분, 나는 지금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 대국'이나 '기술 강국' 너머에 있는, 한 나라의 진짜 품격을 보고 왔다"며 한국을 상찬했다.
해당 글은 "한국의 의전팀이 내게 건넨 하얀 장갑 한 쌍 중, 왼쪽 장갑에는 다섯 번째 손가락 자리가 없었다. 오직 나의 네 손가락만을 위해 세심하게 제작된 장갑"이라며 "나의 잃어버린 손가락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따뜻하게 느껴졌던 서울의 그 아침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한국의 배려심 있는 의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브라질 시민 여러분, 한국은 단지 반도체를 잘 만들고 노래를 잘 불러서 위대한 것이 아니었다. 상대방이 차마 말하지 못한 아픔과 결핍을 먼저 찾아내고, 그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줄 줄 아는 '공감의 힘'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면서 마지막 문단에서 "우리 브라질 역시 타인의 삶을 이토록 깊이 존중하는 마음을 배운다면, 우리는 분명 더 위대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이 한국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며 한국을 재차 치켜세우며 마무리했다.
|
|
| ▲ 브라질 대통령실 누리집에 기재된 룰라 대통령의 연설 및 성명,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글은 국빈 방문 성명,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폐막식 성명, <조선일보>와의 서면 인터뷰가 전부였다. |
| ⓒ 브라질 대통령실 누리집 갈무리 |
|
|
| ▲ 지난 2월 26일 김지현 <오마이뉴스> 기자는 오마이뉴스 유튜브 채널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한국 의전팀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룰라 대통령의 장갑이 실은 브라질 의전팀이 준비했다는 사실을 취재 결과 확인했다고 말했다. |
| ⓒ Youtube '오마이TV' 갈무리 |
|
|
|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현충원 장갑 의전'에 감동했다는 귀국 성명을 남겼다 |
|
|
|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 사주겠다" 집요했던 편의점 남성 손님... 이렇게 했습니다
- 초등학교도 공격... '이란 지도부 48명 사망' 트럼프가 숨긴 숫자
- '서울시장 후보→나라 곳간지기' 박홍근 "정부 성공 떠받칠 톱니바퀴 될 것"
- 수개월 붕대 치료...남편에게 머리빗 선물 받고 펑펑 울었다
- 'AI로 생명체를 만들었다'? 이 흥미로운 영상의 반전
- 가랑비에 옷 젖듯, 교제 폭력은 그렇게 시작된다
- 중동 전선확대…미·이스라엘 맹폭에 이란·헤즈볼라 동반반격
- 그 끝에서 봄은 새 아침을 데리고 올 것
- 이란 초등생 등 165명 폭사...한국 교육자들 "배움 파괴 멈춰!"
- 미국 정부 엇박자, "미국 우선주의 아냐" MAGA 균열 우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