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4사 지방선거 특별대담] (5) 제주도교육감 출마예정자 고의숙 대담요지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의숙 교육의원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보도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삼다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 공동 주최로 열린 '2026 제주의 선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대담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담은 지난 27일 오전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사회가 상당히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AI 대전환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서 교육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 교육에 그동안에 몸 담아왔던 여러 가지 역할로 역할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지금 제주 교육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아이들을 살리고 교사를 살리고 학부모를 살리고 제주 교육을 살려야 되겠다라는 각오 속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2. 현재 제주교육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한가지만 꼽는다면. 또 그 이유와 해법을 제시한다면.
- 많은 과제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공동체 간의 소통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 교육감께서도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하지만 소통이 진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 그 소통은 인기 영합적이거나 또는 진정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 청렴도 하락이라든가, 아니면 학생들이 학업 중단률이 늘어난다든가, 선생님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있다든가 이런 학교 현장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학교 구성원 또는 교육 공동체가 예산과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적 시스템을 갖추겠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서 참여할 수 있는 정례적인 기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
◇ 만약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추진하고 싶다,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면.
-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첫 번째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로 자기에 맞춰서 잘 배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

◇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하고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별다른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시는가.
- 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서 말씀하셨듯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저는 인지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 교육감께서는 선거를 아마 한 3번쯤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간에 축적된 인지도가 상당히 높고, 저는 교육의원에 당선돼 3년만 활동했다.
그런데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현 교육감께서는 30%에서 35% 내외에 갇혀 있다고 저는 보이고 저는 4%에서 시작해서 15% 내외까지 아주 상승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래서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도민 여러분께 제주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절실하게 호소하고 말씀드린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 일각에서는 행정 경험이나 조직 관리 역량 등을 더 검증해 봐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 제주 교육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상당히 대단한 대단한 일이다. 예산과 인사와 조직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권한을 부여받는 일이다.
그런데 저는 교육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일하기에 다소의 부족함이 있지만, 결코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교감으로서 학교 교육 행정을 담당했었고, 또 교육청의 장학사로서 교육행정을 5년 동안 했었다. 가장 정책 입안과 정책 실행의 최중심에 있으면서 제주도 최초의 일들을 많이 기획하고 실제 행정에서 그 일을 또 마무리 했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의원으로서 제주교육 전반을 살펴봤던 일, 그리고 예산과 인사와 조직까지 전체적으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했었던 것은 '만약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들이다. (교육의원으로서)주로 다뤄왔던 일들이기 때문에 행정의 수장이 되기에 많이 부족하지 않다. 그리고 검증은 앞으로 더 해 나가야 될 것이고 실제 그 일을 맡았을 때 도민 여러분들께 자신감 있게 보여드리겠다.
◇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어떻게 활용하시겠는가.
- 디지털 교과서 정책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이다. 그런데 법이 바뀌어서 지금은 교과서의 지위를 잃었고 교육 자료가 됐다.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AI 디지털 교육 자료의 확대 보급은 절실하다고 보인다.
그런데 그 방향과 내용이 실제 아이들의 맞춤형으로 잘 제공이 되는가 그리고 교수 학습에 실제 활용될 수 있는가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가라는 것을 검증하고 실제 활용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
저는 AI 교육 자료가 확대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교육 지원센터를 만들겠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실제 아이들에 맞게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만들어 가겠다.
◇ 현재 제주도내 고교체제개편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일반고든 특성화고든.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며, 행여 다른 의견이나 대안 있다면 의견을 달라.
-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지속적으로 의회에서 제기했던 부분은 동 지역의 특성화고를 이제 일반고 2개를 더 전환해서 일반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렇다면 그에 대응해서 읍면 지역의 학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대안 없이 동 지역의 일반고를 2개 더 늘리는 것은 읍면 지역의 학교를 성장시키는 데 제한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보인다. 그런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
그동안 우리는 IB 표선고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성장의 가능성을 봐왔다. 그런데 3년 동안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도 보았다. 그렇다면 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된다고 보인다. 서부 지역의 IB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특성화고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특기를 지적 직업이나 자신의 취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제주 지역에 맞게 찾아내야 된다고 본다.
저는 대학과 연계해서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내겠다. 그래서 특성화고를 살리는 방안 읍면 지역의 학교를 살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 연계해서 IB 교육에 대한 견해도 묻고 싶다. 현행 체제로 만족하시는지, 확대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 IB 교육과 관련해서도 저는 이제 의원 활동을 하는 동안에 여러 가지 대안을 많이 제기했었다.
지금은 초중학교를 원하는 대로 늘려주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이제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예산의 문제가 있고 또 그 IB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사 양성 체제가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한 준비는 소홀한 채로 '무조건 원하면 늘려주겠다'고 한다. 이 체제는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는 초중학교를 더욱 확대하는 것에는 약간 신중하다. 지금 IB교육의 질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IB와 관련해 상당히 많은 교육적 요구들이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IB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주 교육에 들여와서 해왔던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를 '한국형 IB'인 KB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지금 제주가 대구 교육청과 처음으로 우리가 IB를 도입했다. 그동안 전국에 한 700개가 넘는 학교가 지금 IB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와 함께 그 IB를 전환한 KB 국가협력센터를 제주에 유치하는 방안도 저는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IB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제주형으로 맞게 해서 여러 학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제는 찾을 때가 됐다 이렇게 생각한다.
◇ 제주도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다양한 교육자치를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제도개선을 통해 도입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 2006년에 제주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우리는 교육 자치와 관련된 다양한 권한과 교육과정 특례 등을 부여받았다. 교육자치의 권한을 사용했던 제주형 자율학교의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했었던 부분들이 있고, 내부형 공모 교장 제도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예산에 있어서 도세 전출금을 우리는 조례로 해서 3.6%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조례로 가능할 수 있도록 제주만 부여된 특례였다. 그래서 예산상의 자율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점들이 이제 제주도에 부여된 특별법에서 우리가 활용했던 점이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계속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못했던 점들이 여러 개가 있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서는 이제 5극3특 체제의 국가 균형 전략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제주만의 교육 자치와 관련된 역량을 다른 때보다 훨씬 더 키워야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동안의 자치 권한을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 그동안 교육과정 운영에서 약간의 특례를 적용한 것 이외에는 또 몇 가지가 있지만, 미미하다. 지금은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서 학교 체제의 개편도 지금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저는 교육과정의 특례 또는 지금 특별법이 부여하고 있는 제주에 부여된 권한을 적극 활용하겠다.
장기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통합학교 체제를 만들고, 교육특례를 활용해서 그곳의 교육과정의 내용을 만들어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점차 구체화하도록 하겠다.
◇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또 해결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고 또 해결해야 될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우리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있고, 또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또 가르치는 것이 존중받을 수 있어야 우리의 교육력이 살아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 자체가 어려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다마는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저는 교육감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진단하겠다.
어떤 것들이 실효성이 있는지 없는지 실제적으로 진단하고 그리고 교육감 직속 담당관을 두어서 이 문제를 학교 현장에 맞게 실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
예전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또 예측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그거를 저는 현장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각각의 사안들을 다 얘기하려면 너무 많고 많다. 그런데 학부모님들의 요구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학생들의 표현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선생님들과 교육 행정은 저는 지금 이 달라져 있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또 방안을 찾아야 된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은 이전의 시선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잘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인다. 더 면밀하게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본다.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저는 아주 안타깝고, (조사 결과가)아주 부실하고, 교육의원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도민 여러분께,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될 일이었는데 결국 일어났다.
그렇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될까 이런 생각을 했을 때, '왜 이 일이 일어났는지'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한다.그래서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는데 진상조사단을 꾸릴 때 상당히 많은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교육청 내부의 위원으로만 구성이 된 게 제일 문제라고 보고, 조금 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다면 그 진상 조사의 결과를 도민들이나 또는 교육 공동체 여러분들이 좀 더 신뢰해 주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 정리발언과 함께 도민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린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 교육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역사를 만들어 왔다.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이 살아나고 우리 교육 공동체의 잠재력이 살아나는 제주 교육 만들어 가겠다. 신뢰받는 교육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들어 가겠다. 그 권한과 사명을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정리=홍창빈 / 헤드라인제주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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