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엇박자, "미국 우선주의 아냐" MAGA 균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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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이란은 당초 선제 공격이 없는 한 중동 미군 기지나 군사시설을 공격할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백악관이 이번 공습의 명분으로 이란의 선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며, 이란 공격과 관련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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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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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A/ 연합뉴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3월 1일 워싱턴 D.C.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란은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3월 1일 공식 확인했다. EPA/AARON SCHWARTZ / POOL |
| ⓒ EPA/ 연합뉴스 |
2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 의회 브리핑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이 없는 한 중동의 미군 기지나 군사 시설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미국을 선제 공격할 가능성이 있고, 임박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미국 백악관 측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매우 사악한 급진적 독재 정권이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여러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선제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등이 미군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CNN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수년 전부터 사실이었던 점이고 미국이 이란을 먼저 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 역시 미국 시간으로 1일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테헤란발 임박한 위협을 막기 위해 대규모의 치명적인 공격을 명령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이 그러한 계획을 세웠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거 주요 군사 작전을 개시했던 대통령들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동맹국, 그리고 미국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번 이란 공격과 관련해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 원칙과 맞지 않으며, 의회 승인이 필요한 사안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미 의회 하원의원은 "나는 이 전쟁에 반대한다. 이것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란 공습에 반대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대통령의 또다른 전쟁에 반대한다"고 했고, 극우로 분류되는 데이비드슨 하원의원도 "전쟁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이란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인 'MAGA'의 균열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지난달 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투표한 유권자 중 50%만이 군사 행동을 지지했고, 30%는 반대했다"면서 "어려운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은 (트럼프 지지자 중) 작은 이탈이라도 발생할 경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선임 연구원인 메르세데스 슐랩은 "MAGA 지지층은 만약 상황이 장기전으로 번진다면 대통령에게 반드시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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