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공습] 수업 중 참변…이란 여자 초등학교 폭격에 165명 사망

박상우 2026. 3.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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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 165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샤자레 타예베 초등학교가 전날 폭격을 받아 165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5분께 여자 어린이들이 다니는 이 초등학교는 수업 중 폭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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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절반이 공습으로 붕괴…165명 사망·96명 부상
폭격 경위는 확인 안 돼…美 "민간인 피해 인지하고 조사"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 165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 165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샤자레 타예베 초등학교가 전날 폭격을 받아 165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5분께 여자 어린이들이 다니는 이 초등학교는 수업 중 폭격을 당했다.

지역 당국은 당시 약 170명의 학생이 수업받고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란에선 목요일, 금요일이 주말 휴일이고 토요일은 등교일이다.

앞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고한 여학생 150명이 사망했다. 일부는 아직 잔해 아래 묻혀 있다”고 알렸다.

이란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2~3층짜리 학교 건물의 절반이 공습으로 붕괴된 장면이 포착됐다.

현지 주민 등이 몰려들어 거의 맨손으로 시멘트 덩어리를 치우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어린이가 속속 숨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

미군과 이스라엘이 어떤 경위로 어린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폭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학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시설 밀집 구역 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 165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 사건을 거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단순한 침략 행위가 아니라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워싱턴포스트에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미나브 여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학생 포함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유네스코는 이날 성명에서 “중동에서 지속되는 군사적 긴장 고조가 교육기관, 학생 및 교육 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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