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지도부 48명 제거"... 이란 공습으로 미군도 전사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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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총 48명의 지도부 일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대이란 작전을 회의하는 모습. |
| ⓒ 백악관 X 갈무리 |
트럼프 "이란 지도부 48명 제거했다"... 이란 국영통신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군 지도부 사망"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이 스스로 정권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느냐는 질문에 "아주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은 믿기 힘든 수준이다. 48명의 지도부가 단 한번에 제거됐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가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한 질문에 "저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옳은 일을 할 뿐이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답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5년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2주 안에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작전 개시 첫 타격에서 단 1분 만에 이란 정권의 지휘관 등 고위 인사 4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인정한 이란 국영 IRNA통신 또한 하메네이뿐만 아니라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과 압돌라힘 무사비 총참모장,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알리 샴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등 군사 지도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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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X(옛 트위터)에 "어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공격은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위력으로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
| ⓒ 라리자니 사무총장 X 갈무리 |
현재 최고지도자 유고 시 대행을 규정한 이란 헌법에 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알리레자 아라피 헌법수호위원회 성직자 위원 등 행정·사법·종교 지도자 3인이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구성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최고지도자는 88명의 이슬람 고위 성직자들의 비밀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인물이 선출된다.
지난 1월 이란 국민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하메네이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받아 국정을 총괄해 온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X(옛 트위터)에 "어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공격은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위력으로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또한 "이스라엘과 미국 테러리스트 기지에 대한 이슬람 공화국 군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세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인근 지역 국가들에 대해선 "우리는 여러분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여러분의 국가에 있는 기지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거나, 미국이 이 부대들에 의존하여 지역 내에서 작전을 수행할 경우 우리는 해당 기지들을 타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아랍 지역 국가들을 향한 공격은 미군 기지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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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중부의 베이트셰메시에서는 이란 미사일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도 미사일 공습에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21명이 다쳤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미군 장병 3명이 전사, 5명이 중상을 입었고 그 외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 ⓒ 미국 중부사령부 X 갈무리 |
그는 다른 게시글에선 "방금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격침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중에는 비교적 크고 중요한 함정들도 있었다"며 "나머지 함정들도 추적 중이며, 곧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게 될 것이다. 또 다른 공격에서는 이란 해군 본부를 상당 부분 파괴했다"며 이란 해군력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은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미군 기지를 공격했고 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의 국제공항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중부의 베이트셰메시에서는 이란 미사일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도 미사일 공습에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21명이 다쳤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미군 장병 3명이 전사, 5명이 중상을 입었고 그 외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군의 사망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6분짜리 영상에서 애도를 표하며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재차 이란 군경에게 투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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