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항모에 탄도미사일 발사"…미군 "타격 주장 거짓말"

정시내 2026. 3.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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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이 항공모함에서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 美 중부사령부 CENTCOM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진정한 약속 4차 작전’의 일환으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탄도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긍심 넘치는 이란 군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향해 공격했고, 링컨호가 4발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10만t급). 사진 미 7함대

이에 대해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에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링컨함은 타격당하지 않았다”며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들은 가까이도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링컨함은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으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중부사령부의 끊임없는 작전 지원을 위해 계속 항공기를 발진시키고 있다”고 했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전개하며 군사작전에 대비해왔다. 현재 중동 해역에 있는 해군 전력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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