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보다 설렌다" 전력 유출? 물러서지 않는다…이정규 감독의 새 광주 FC, 제주서 첫 시험대 [현장 인터뷰]

윤준석 기자 2026. 3.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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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정규 감독이 쉽지 않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 2026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전술적으로는 많이 준비했다. 기존 감독님께도 배운 부분이 있고, 광주만의 시스템도 있다"며 "다만 그것을 경기장에서 100% 구현하는 게 제 역할이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금씩 좋아졌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계속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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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제주, 윤준석 기자) 광주FC 이정규 감독이 쉽지 않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채 2026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제주 SK FC와 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는 지난 시즌 7위(15승 9무 14패·40득점 41실점·승점 54)로 중위권을 지켰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헤이스, 박인혁, 변준수, 이강현 등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등록 제한으로 외부 수혈도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사실상 기존 자원과 재계약 선수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그 중심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정규 감독이 있다. 그는 기존 광주의 철학을 유지하되 세밀함과 조직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부담감 없이 잘 준비했던 것 같다. 할 게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부담을 느낄 새도 없었다. 막상 경기장에 와보니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광주는 제주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라는 기록도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제주 원정은 항상 힘들었다. 기록은 좋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늘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그래서 처음 일정이 제주 원정으로 나왔을 때 걱정도 있었다. 그래도 그 좋은 흐름을 이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광주는 제한된 스쿼드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특히 금호고 출신 젊은 자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용혁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 감독은 "내가 기회를 준 게 아니라 오히려 선수가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좋았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 선수가 부족해서 넣은 게 아니라 믿고 기용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베테랑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 감독은 "민상기, 안영규 선수 모두 광주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들이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쿼드 전반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면 많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독으로서 그런 부분을 핑계로 삼고 싶지는 않다. 1차 훈련보다 2차 훈련이 나았고, 시즌에 들어가면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 오늘 한 경기만 보는 게 아니라, 시즌 전체를 보고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말했따.

끝으로 전술적인 방향성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전술적으로는 많이 준비했다. 기존 감독님께도 배운 부분이 있고, 광주만의 시스템도 있다"며 "다만 그것을 경기장에서 100% 구현하는 게 제 역할이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금씩 좋아졌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계속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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