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에 밟힌 자국이 남았다" 아무리 분개해도 퇴장일 수밖에 없던 논란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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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첫 번째로 상대 퇴장을 유도한 장면은 분명한 퇴장성 반칙이었다.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유도하면서 경기 흐름이 LAFC 쪽으로 넘어왔다.
손흥민은 해당 퇴장에 더해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아구스틴 보자트의 반칙을 유도해 상대의 또 다른 퇴장을 이끌어냈다.
LAFC는 후반 11분 델가도의 선제결승골과 후반 37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은 2도움으로 이번 경기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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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첫 번째로 상대 퇴장을 유도한 장면은 분명한 퇴장성 반칙이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휴스턴다이너모를 2-0으로 이겼다. LAFC는 리그 2연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1위까지 올라섰다.
LAFC는 휴스턴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LAFC는 2019년 이후 휴스턴 원정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이날도 휴스턴이 5-2-3에 가깝게 내려서 중앙을 엄격하게 통제했기 때문에 LAFC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유도하면서 경기 흐름이 LAFC 쪽으로 넘어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은 마르크 델가도가 건넨 패스를 받으려 했다. 이때 상대 센터백 안토니우 카를로스가 손흥민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손흥민의 왼발목 뒤편을 스터드로 밟았다. 손흥민은 크게 고통스러워하면서 넘어졌고, 바로 앞에서 지켜보던 주심은 고민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퇴장 명령이 내려지자 카를로스는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퇴장은 아니지 않냐며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고 퇴장으로 최종 판정이 내려진 후에도 쉽사리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전반 종료 후에는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고, 화해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장면은 규정상 퇴장이 내려져도 할 말이 없다. 국제축구평의회가 제정한 축구 규칙에 따르면 심한 반칙 플레이는 퇴장성 반칙이다. 그리고 심한 반칙 플레이란 '태클이나 도전이 상대방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든지, 과도한 힘을 사용하거나 잔혹하게 행동을 하면' 적용된다. 공과 상관없이 손흥민의 발을 가격한 카를로스의 행위는 퇴장이 맞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도 해당 반칙은 퇴장이 맞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판단으로는 무모하고 위험한 플레이였다"라며 "그 행동이 고의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매우 위험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도 퇴장 판정 유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현재 몸 상태도 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괜찮다. 다만 경기 중 발을 밟힌 장면에서 조금만 더 세게 당했어도 정말 위험해질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발에 밟힌 자국이 남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손흥민이 심한 반칙을 당했다는 걸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손흥민은 해당 퇴장에 더해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아구스틴 보자트의 반칙을 유도해 상대의 또 다른 퇴장을 이끌어냈다. 보자트가 손흥민을 잡아당기지 않았다면 1대1 기회를 맞을 수 있었기 때문에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하고 보자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LAFC는 후반 11분 델가도의 선제결승골과 후반 37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은 2도움으로 이번 경기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사진= 'FOX SOCCER'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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